비키니 헤프닝

5ch VIP 개그 - 2008-08-04 13:08

210
고등학생 시절, 삼각 비키니를 입고 남자친구와 풀에 갔었다.
워터 슬라이더에서 제일 높은 곳에서 미끄러져 내려왔는데, 도중에 미끌려서 가슴의 삼각 비키니가 어디론가
날아가 사라졌다….

남자친구는 잠시 다른 곳에 간 터였고 나는 정말 곤란한 처지에 빠졌다. 주위 사람들도 아연해서 쳐다보고
있었다. 가슴이 훤히 들여다보여서 울 것 같은 나에게, 초등학생 또래의 작은 남자애가 혼자서 내 비키니를
찾아주었다. 게다가「누나, 힘내요」하고 웃는 얼굴로 말해주었다.

지금까지의 쇼크와 그 아이의 배려와 상냥함에, 왠지 크게 동요해 나도 모르게 울었다.
인사를 하면서 그 남자애를 꼭 껴안아주었다.
눈물이 줄줄 흘렀고 정말 기뻤다.
이제, 그 애도 제법 많이 컸을텐데…
인사를 하러 가자, 그 애 엄마도 정말 상냥한 사람이었다.
정말로 아직까지 감사하고 있다.
그런 행동을 해줄 수 있다니 정말로 솔직하고 용기있는 상냥한 아이라고 생각한다.



212
>>210
남자애「괜찮습니다. 답례는 이미 충분히 받았습니다」


댓글

ㅎㅎㅎ (2008-08-04 13:08)

비키니를 입지 않은 채로 껴안아주었다면 정말 큰 답례일듯'ㅅ'

아스나리카 (2008-08-04 13:08)

비키니를 입지 않은 채로 껴안아준건가요 ㅋㅋㅋㅋㅋ

puredew114 (2008-08-04 13:08)

아 저는 꼬마애가 범인인 반전을 떠올렸습니다

타마누님 (2008-08-04 14:08)

그리고 그녀는 지금 2ch에서 글을 두드리고 있다.

Belle (2008-08-04 17:08)

한번에 우수수 올라 오는군요 ㅇ3ㅇ... 리라님 화팅!

하유희 (2008-08-04 17:08)

뻿딴 뻿딴 쯔루뻿딴!

특사 (2008-08-04 21:08)

아..안돼. 트랙백이 초과하기전에 봐야해!! 하악하악

ke (2008-08-04 21:08)

한국의 수영장 문화도 이런 식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C (2008-08-04 23:08)

남자애「괜찮습니다. 답례는 저쪽에서 사진을 찍고있던 누나 남자친구로부터 이미 충분히 받았습니다」
(2008-08-04 23:08)
남자친구라면 몰래 사진을 찍을 필요는 없지 않나요? 당당하게 보면 되지.
Clyde (2008-08-05 00:08)
남자친구라고 해도 가슴 사진 찍자는 말은 대놓고 할 수 없겠죠;
작은악마 (2008-08-05 01:08)
뭔가.. 남자친구가 사주했다는 의미 같은데요 돌려주는 순서가 아닌.. 없애는(?) 순서에서...
전설 (2009-06-10 17:06)
C님의 개그센스는 대박` 답글님들의 개그센스는 초토화.. 더구나 여친도 없었나.. 여자친구 사진은.. 가슴만이 아니라.. 동영상도 분위기만 잘타면 얼마든지.. 가능하지 않나.. 왠 태클..

lo동자 (2008-08-05 01:08)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김왕장 (2008-08-06 05:08)
동감합니다.
엔라스 (2008-08-07 00:08)
우리들도 곤란해… 넌 공부 잘하니까 나중에 정치가가 되어서 국내도입좀 시켜줘.

효우도 (2008-08-05 13:08)

그리고 그 꼬마는 지금 제 옆에 누워있습니다.
....... (2008-08-05 15:08)
아........ 재미없군요.
k (2008-08-07 11:08)
등짝을 보자
반격 (2008-08-08 14:08)
그리고 그 삼각 비키니는 지금 제 옆에 누워있습니다.

ㅇㅇ (2008-08-09 13:08)

주위 사람들 「아아, 괜찮아 괜찮아. 보고있을게.」

(2008-09-14 15:09)

모두들 중요한 걸 눈치 못 채는 것 같다. 첫째로 중요한 건 남자애가 vip에 있다는 것이고 두번째로 중요한 건 여자도 vip에 있다는 것이다.

위에 미안.. (2008-09-21 09:09)

위에 광고글 올린 분.. 죄송요 비밀번호 혹시 0000인지 궁금해서 해봤더니 진짜로 지워지네요 이궁 ㅈㅅ

아니지 (2008-09-29 21:09)

이건 짱구는 못말려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