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5ch VIP 개그 - 2008-07-19 01:07편의점에서 심야 아르바이트를 하던 때의 이야기.
알바 교대를 앞두고 회계를 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커다렇게 급브레이크 밟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충돌하는 소리. 무슨 일인가 싶어 눈을 돌리자, 바로 눈 앞에 편의점 앞을 날아가는 자전거가 보였다.
나도 가게에 있던 손님도, 갑작스런 사건에 모두 잠깐 굳었다.
그러다가 손님과 함께 이거 빨리 앰뷸런스 불러야 하지 않아? 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자동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문가에서 서서 잡지를 고르던 한 손님이 비명을 질렀다.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머리에서 피를 철철 흘리며, 손목이 이상한 방향으로 꺾인 채 다리를 질질 끄는 한
남자가 들어왔다. 분명 차에 치인 사람이겠찌.
「괘, 괜찮습니까···구, 구급차를 불러야겠죠?」하고 당황한 내가 어쩔 줄을 몰라하자,
그 남자는 움직이는 손으로「잠깐 기다려」하더니 가게 안으로 천천히 들어섰다. 엥? 하고 생각하자 카운터에
캔커피와 잡지 2권을 올려놓고는
「이 몰골로는 분명히 입원해야겠지. 병원에서 심심할 거 아 니야」하며 피투성이 얼굴로 부끄러운 듯 웃었다.
그 웃는 얼굴은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알바 교대를 앞두고 회계를 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커다렇게 급브레이크 밟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충돌하는 소리. 무슨 일인가 싶어 눈을 돌리자, 바로 눈 앞에 편의점 앞을 날아가는 자전거가 보였다.
나도 가게에 있던 손님도, 갑작스런 사건에 모두 잠깐 굳었다.
그러다가 손님과 함께 이거 빨리 앰뷸런스 불러야 하지 않아? 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자동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문가에서 서서 잡지를 고르던 한 손님이 비명을 질렀다.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머리에서 피를 철철 흘리며, 손목이 이상한 방향으로 꺾인 채 다리를 질질 끄는 한
남자가 들어왔다. 분명 차에 치인 사람이겠찌.
「괘, 괜찮습니까···구, 구급차를 불러야겠죠?」하고 당황한 내가 어쩔 줄을 몰라하자,
그 남자는 움직이는 손으로「잠깐 기다려」하더니 가게 안으로 천천히 들어섰다. 엥? 하고 생각하자 카운터에
캔커피와 잡지 2권을 올려놓고는
「이 몰골로는 분명히 입원해야겠지. 병원에서 심심할 거 아 니야」하며 피투성이 얼굴로 부끄러운 듯 웃었다.
그 웃는 얼굴은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고양이 (2008-07-19 01:07)
1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