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아버지
5ch VIP 개그 - 2008-05-24 10:05나는, 사회인♂.
다음 주가 어머니 생신인데 무엇을 선물로 해드리면 좋을까 하고 고민했지만 올해는 아무래도 좋은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최근 일이 바빠서 고향집에 못갔으니까 하루 휴가를 받아서, 어머니 몰래
집에 가서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를 열기로 마음먹었다.
이 계획에는 아버지가 협력하는 것이 필수였기 때문에 우선 아버지에게 연락.
나 「여보세요 아버지? 어머니한테는 비밀로 할 이야기가 있는데...」
아버지 「응, 오케이. 뭔데?」
나 「다음 주가 어머니 생일이잖아? 그래서 말이야…(계획설명)」
아버지 「음…. 아! 잠깐 전화 끊어도 돼? 금방 다시 걸께」
나 「응 (어머니라도 돌아왔나?)」
15분 후,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아버지 「여보세요? 야, 니 엄마 되게 좋아한다!」
나 「.......」
아버지 「니 좋아하는거 다 만들어놓고 기다릴테니까, 몸 하나만 오면 돼」
아아, 아버지...

엘숑 (2008-05-24 10:05)
ㅋㅋㅋㅋㅋㅋㅋ뭔가 귀여우신아버진데 계획을 물거품으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