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팬

5ch VIP 개그 - 2008-04-16 19:04
909
일본 프로야구 최약체 중 하나,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팬이 경기를 건강하게 보기위한 십계명.

● 시합은 원래 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관전한다
● 경기 도중 단 한 군데라도 희망이나 좋은 점을 찾아낸다
● 시합에 이기던 지던, 감독의 수수께끼같은 선수기용이나 작전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 이긴 날은, 오늘이 야구 뉴스를 즐거운 기분으로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행복하게 본다
● 언젠가는, 언젠가는 초 거물 용병선수가 입단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 상대팀의 에이스 투수가 선발로 나서는 날은 결코 쓸데없는 희망을 버리고 패배를 확신한다
● 팀 내 루키의 성장을 가장 큰 즐거움으로 삼는다
● 도저히, 정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괴로울 때면 98시즌 우승했을 때의 비디오를 몇 번이고 돌려본다
● 경기가 없는 매주 월요일은 오늘은 절대 지지 않는 날이라며 마음 편히 하루를 보낸다
● 팀이 지고 있을 때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연패기록을 보며 마음을 달랜다



608
[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38경기 87득점
[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 38경기 87득점

댓글

Kadalin (2008-04-16 19:04)

야구를 모르니 이해할 수 없네요. 특히 608.

세레스 (2008-04-16 19:04)

..야구하고 축구는 다르잖아!!^^;

미치겠다.. (2008-04-16 19:04)

아래 정말인가요?;; 축구와 비견 되다니.. 아 이거 정말 대박 ㅋ

엘리스 (2008-04-16 19:04)

kadalin // 야구는 지루할 때면 경기당 4~5득점, 보통 10득점은 우습게 넘어가죠. 그런데 축구팀과 득점이 같다니.. 얼마나 못하는 건지 아시겠죠? ㅎㅎ

세리카 (2008-04-16 19:04)

와 순위권. 근데 Kadalin님 혹시 엔하 위키에 계시는 분인가요 어디서 많이본 이름이다 싶은데;;
Kadalin (2008-04-16 20:04)
어디든 상관없이 Kadalin은 대게 접니다. 엔하위키에서도 자주 놀죠.

A셀 (2008-04-16 20:04)

서울대 야구부 생각나네요(...)

-_-; (2008-04-16 20:04)

경기당 약 2.3점 가량이군요. 축구는 이게 굉장히 높은 평점이죠. 1,2점 점수뽑는게 '보통'일 뿐더러 0점 뽑는 날도 많을테니까요. 하지만 세계탑급인 맨유는 무려 평득이 2.3! 하지만 야구는...ㅠㅠ 간단히 말하죠. 리그 톱 에이스의 방어율 (9이닝, 즉 한 경기 기준으로 내주는 점수 평균) 이 보통 2점대 중반,혹은 후반입니다. 즉 일본에서 가장 잘 던지는 투수도 평균 2.5점 이상은 내준다는 거죠... 그말은... 매일매일 리그 탑 에이스가 출전해도 2~3점은 내주게 되어있습니다. 즉 3~4점을 따야 이기는 겁니다! 이제 얼마나 캐안습인줄 아시겠지요. 꼴지팀 마운드야 뻔하니 방어율은 5점대를 간단히 넘어가겠고.... 평균 2.3점 뽑는거론 정말 이길수가 ㅠㅠ 갑자기 꼴지팀 투수가 미쳐서 2~3점 안으로 막아내고, 꼴지팀 타자가 필받아서 4~5점 내는 중대한 '우연'이 겹치지 않는이상 승리는 저 하늘 너머로...

고양아,멍멍해봐 (2008-04-16 20:04)

기아팬으로서... 힘내라 요코하마! (그렇다고 기아가 야구 최악이라는 건 아니지만)
기아타이거즈 (2008-04-16 21:04)
기아 타이거즈팬인 저로서는 저 개그가 남의 이야기같지가 않네요.. 해태 시절에는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명문구단이었는데 어쩌다 이 지경이 된건지ㅠㅠ 화가 난다기보다는 마음이 아픕니다..
S3 (2009-12-21 13:12)
기아가 우승한 09년에서 왔습니다

익명자 (2008-04-17 01:04)

어..? 윗글 어디로 사라졌나요..?
코끼리엘리사 (2008-04-17 09:04)
절망했다! 가볍게 넘어가길 바라는 소재에 너무 진지해져버리는 네티즌에 절망했다! (CV: 카미야 히로시) ... 사실 저도 매니아네타라면 쓸데없이 마지레스 연발이긴 합니다만서도.
C (2008-04-18 09:04)
나의 노무땅을 돌려줘요;;

시게니아 (2008-04-17 01:04)

누군가 댓글로 논쟁을 벌였나...?; 재밋긴했는데;

진순철 (2008-04-17 03:04)

두산은 롤러코스터 올라갔으면 내려가고 내려갔으면 올라가고
휘바할배 (2008-04-17 07:04)
그래도 대체적으로 기대를 안해도 시즌말기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더라구요 ㅎㅎㅎㅎ

모운 (2008-04-17 09:04)

소뱅이 쵝오. (갑자기 왜) 요코하마가 그렇게 못했근영. 최근 요미우리가 좀 부진해보여서 반골정신(?)의 일환으로 그래 좀 지기도 해야지!!! 라는 이상한 생각을~ 근데 저 야구 잘 몰라요.

세레스 (2008-04-17 09:04)

..웬지 이 윗글의 노무땅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건 저 혼자만의 착각이려나요..?=▽=;
A셀 (2008-04-17 10:04)
저도 그런 착각이 들고 있습니다만(...)
ywertwr (2008-04-23 01:04)
노무땅!! 별것아닌 글인데 지우실것까지야;ㄱ;

루넨 (2008-04-17 10:04)

아니, 다른 것 보다.. 맨유와 동률이란 건-_-;;;

FFF (2008-04-17 13:04)

엄살쟁이들. 888577 의 각인을 새기고 사직으로 달려가는 롯빠의 마음을 알고 있느뇨..!!
B.Weiset (2008-04-17 13:04)
현재순위 1위인 롯데팬의 마음따위!!

theM (2008-04-17 17:04)

언젠가는 언젠가는에서 절망의 농도가 느껴집니다.

無名 (2008-04-17 17:04)

아아 LG는 ㅠㅠ
5호 (2008-04-17 20:04)
승리의 엘지~ 승리의 엘지~ 승리의 엘지~ 승리의 엘지~ 승리의 엘지~ 승리의 엘지~

타마누님 (2008-04-17 19:04)

승리의 롯데~~~~!!! 작년까지 롯데는 저랬었죠.

꿀꿀이 (2008-04-17 20:04)

경기 도중 단 한 군데라도 희망이나 좋은 점을 찾아낸다 .. 아 정말 멋지다

Rancelot (2008-04-17 23:04)

구도자의 길을 걷는 팬들이군요..

Reality (2008-04-18 00:04)

뭐 워낙 세리그는 거인이란 강자가 지배하던 시절이 워낙 길었고, 90년대 이후 거인/주니치/야쿠르트의 3강 - 요코하마/히로시마/한신의 3약으로 나뉘던 시절도 길었고... 물론 요즘 한신이 뜨고 야쿠르트, 거인이 지면서 판도가 바뀌긴 했습니다만 요코하마, 히로시마 두 팀은... 여전히 약체를 못 벗어나고 있죠 orz... 뭐 거의 작년까지의 롯데 수준이라 보시면 될듯. 하지만 파리그엔 우리의 라쿠텐이 있다는거 올해는 좀 잘하고 있긴 하지만...

사월군 (2008-04-18 01:04)

딱 작년까지의 롯데 자이언츠군요..(...)

준준 (2008-04-18 09:04)

라쿠텐 이글스 ...ㅋㅋㅋ 왠지 친숙한데 이유가 뭐지??
루넨 (2008-04-18 10:04)
모-무스 팬이신가 봅니다?
ㅋㅋ (2008-04-19 10: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쿠텐이글스

월향 (2008-04-18 16:04)

fc다저스, 삼점 라이온스(저 삼성팬입니다. -_-) 등등 놀릴려는 별명이 있었지만 이 팀이 제대로군요. ㄷㄷㄷ

나나 (2008-04-20 13:04)

롯데는 초반 반짝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지금도 롯데팬들은 "5월까진 모르는거야"를 주문처럼 외우고 다닌다는..;; 어설픈 기대가 더 무서운 법이라.. 정말 작년까진 저게 롯데이야기였으니 올해는 좀 벗어나 봤으면..

ㅁㅁ아빠 (2009-07-05 09:07)

10여년 전에 구했던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야구티가 있었는데... 그 때는 잘할 때였구나..~

썰렁이 (2011-03-28 18:03)

"언젠가는, 언젠가는 초 거물 용병선수가 입단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에서 아이언리거의 실버캐슬이 생각나네요. 요즘 보는 애니라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