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용되고 있는 말들

5ch VIP 개그 - 2008-04-15 23:04

63
확신범.

'그렇게 될 줄 알면서도 일부러 죄를 범한 놈'이란 뜻으로 흔히들 생각하지만
실제는 '그 행동이 올바르다라고 생각하서 죄를 범한 놈'을 가리키는 말이다.




237
폭소.

본래 여럿이 와~ 하고 웃는 것을 뜻하는 말.
따라서 원래 혼자서는 폭소를 할 수 없다




266
침묵은 금, 웅변은 은

→사실 이 말이 태어났을 때는「말을 하는 사람이 승리」라는 의미였다.
(금속의 정제 기술이 미발달했던 당시는 금보다 은이 훨씬 더 가치가 높았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자기 소유의 노예가 타인에게 눈을 다쳤을 때는 상대 노예의 눈을 다치게해도 된다는
의미지만, 그 이상을 해서는 안된다. 즉, 보복이 너무 심해서는 안된다는 의미. 




274
>>266
은의 가치가 높았던 것은 일시적인 일로,
사실은 역시 금이 더 고가였다는 설도 들었던 적이 있지만




284
>>266
왠지 시대에 따라 의미가 바뀌는 것 같지만, 그래도 둘 다 말이 된다는 점이 재미있다




306
홈페이지




310
>>306
그건 이제 더이상 돌이킬 수 없는 데까지 가버린 말이야...




341
「경질한다」를 「좌천한다」라는 의미로 쓰는 놈이 많아.




361
>>341
경질은 직무에 대해서 쓰는 말
좌천은 사람에 대해서 쓰는 말




384
>>361
정답.

「경질한다」는「(포스트를) 교대한다」라는 의미로,
「법무부 장관이 경질된다」처럼 지위 자체를 나타내는 말을 목적어로 쓸 수는 있지만,
「OOO 법무부 장관이 경질된다」처럼 좌천 대상자를 목적어로 쓸 수는 없다. 또, 원래
 「경질한다」에 부정적인 의미는 없기 때문에, 좌천이 아니라 승진에 의해서 바뀌는
경우에도「경질한다」를 사용할 수 있다.




406
니트

원래의 의미

 16~18세의, 교육기관에 소속하지 않고, 고용되지 않고, 직업 훈련에 참가하고 있지 않는 사람


현재 일본에서는

 15~34세의, 노동자·실업자·주부·학생 이외의 청년 무직자


댓글

woon (2008-04-15 23:04)

어렵넹...

시게니아 (2008-04-15 23:04)

마지막이 중요한것인듯

고양아,멍멍해봐 (2008-04-15 23:04)

예전의 포스트에서 본 궁극의 오용어(...랄까, 의미가 변해버린 말)이 생각나는구만... 그게 아마, 「좌우」 였지...

바보 (2008-04-15 23:04)

야호

추가 (2008-04-15 23:04)

한국에서는 '좌익, 우익↔진보, 보수'를 구별하지 않더군요(...) 사실 대부분 좌익이라고 진보가 아니고 우익이라고 보수가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그냥 사용하니까 이제 뭐가 뭔지-_-

눌곰 (2008-04-15 23:04)

홈페이지의 경우 무슨 말이길래; 306과 310의 대화가 이해가 안되네요
고양아,멍멍해봐 (2008-04-15 23:04)
제가 알기론, 인터넷 시작페이지와 개인이 만든 사이버 공간을 모두 홈페이지라고 부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어떤게 전자이고 후자인지는 모르지만
음음 (2008-04-16 00:04)
홈페이지는 웹사이트의 첫 화면을 이르는 말로 원래는 웹사이트라고 해야 옳습니다. 물론 브라우저를 켜면 나오는 것도 홈페이지라고 부르지만 보통 오용되는 것은 위의 경우겠지요?

keai0212 (2008-04-15 23:04)

학생은 니트가 아니야 학생은 니트가 아니야.
steelord (2008-04-16 00:04)
학생 <- 이미 교육기관에 속해있는 존재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조건 1에 부합하지 않는다능. 당연히 니트가 아니라능.
카이하넬 (2008-04-16 00:04)
근데..34세를 넘어서면 니트가 아닌거군요..
코끼리엘리사 (2008-04-16 01:04)
본문의 해석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그냥 학교가 아니라 '직업훈련'을 하지 않는 학교의 학생은 니트인 거겠죠. 어디까지나 '원래의 의미'상
땅콩샌드 (2008-04-16 01:04)
원래 의미상 니트는 직업도 없는 주제에 직업 교육 받을 생각도 없는 학생 이외의 사람을 가리킵니다. 영국 노동청에서 만든 용어로 알고 있습니다. 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ning = NEET 2CH에서 니트 니트 한다고 앵무새처럼 따라하기만 좋아하다보니 별 착각을 다하는 듯.
ㅇㅇ (2008-04-16 01:04)
카이하넬// 니트를 넘어선 그 어떤 존재랄까..
어째서 (2008-04-17 00:04)
저는 일부 학생들이 왜 자신을 백수, 심지어 니트라고 자청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그게 좋아보이는걸까? 아니면 재미있어 보이나?
고양아,멍멍해봐 (2008-04-17 17:04)
ㄴ조롱이 아닐지..? 니트가 아니니까

(2008-04-16 03:04)

홈페이지에서 뿜었습니다. 파랑칠 자격있는데요?

작은악마 (2008-04-16 08:04)

이거.. 공부가 되는데요?

izuminoa (2008-04-16 09:04)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고대 로마시대때에 유래한 말로 원뜻은 이 근육덩어리 검투사들에게 대가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wetsea (2008-04-18 09:04)
왠지 ASICS 브랜드에 절망하게 되는데요 -ㅂ-;

노란코끼리 (2008-04-16 10:04)

그럼 전 올바른 의미의 니트군요

Kadalin (2008-04-16 12:04)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당연하게 "그 이상의 보복은 안된다" 라고 받아들이고 있었지만....

루넨 (2008-04-16 14:04)

흐음... 몇 개는 알고 있던 것이지만... 대다수는 몰랐네요... 허허허허.;;

TECCI (2008-04-16 14:04)

혼자서 작성한 글에 (웃음)보다 조금 큰 의미로 (폭소)라고 적는건 잘못된 거였군요...

() (2008-04-16 15:04)

서브 프라임 문제 이후로 거의 처음 보는 상식글. 허허..

naen (2008-04-16 17:04)

아무도 오타는 신경쓰지않네요.

윤정호 (2008-04-18 17:04)

폭소 얘기는 거기에 해당하는 일본어 얘기일 겁니다. 그 보다 저는 UCC에 한표
코끼리엘리사 (2008-04-21 10:04)
윤정호// 디테일한 의미차는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일단은 폭소를 쓸때 우리와 같은 한자로 쓰니 비슷할 것같네요
윤정호 (2008-04-27 21:04)
-네이버 국어사전~ 폭소 [爆笑][명사]웃음이 갑자기 세차게 터져 나옴. 또는 그 웃음. -일어사전~ ばく-しょう [爆笑] 폭소. -한자사전~ 爆笑 폭소 여럿이 폭발(爆發)하듯 갑자기 웃는 웃음 이건 뭔가 맞는 건가 아닌 건가, 미묘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