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사죄
5ch VIP 개그 - 2008-04-06 00:04체력 하나만큼은 바보같을 정도로 좋은 전 체조부원 우리 누나.
어느 날, 집에 돌아오자 내 방의 로봇 프라모델이 망가져있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만드는데 거의 한달이 넘게
걸린 역작이었다. 그것이 망가진 충격에 멍-해져 있었는데 갑자기 누나가 다가왔다.
「미안합니다아!」
누나는 나를 향해 땅에 머리를 조아리며 엎드렸다. 어안이 벙벙하던 그 순간, 누나는
「단순히 머리를 조아리는 정도로 화가 안 풀린다면 이건 어떻습니까 동생님!!」
누나는 부들부들 떨면서 물구나무 서기를 시도.
「머리를 조아리며 사과를 하는 것을 뛰어넘은…슈퍼 초 울트라 대 사죄! 우우웃!」
뭐하는거야.
「꺅!」
그러나 그 다음 순간 누나는 나를 향해 넘어져 가슴과 배에 충격이.
인상을 찌푸린 나와, 등과 허리를 두드리며 신음성을 내는 바보누나. 정말 완전 바보다.

Manglobe (2008-04-06 00:04)
누나가 불쌍해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