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치와와
5ch VIP 개그 - 2008-03-23 18:03어느 날, 아버지가 회사에서 돌아오셨는데 허둥지둥 방으로 들어가시더니 두문불출.
평상시라면 방이 아니라 거실의 식탁으로 직행하는 아버지니까,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방 앞에 가자
난데없는「출입금지!」의 푯말이…
노크를 해도 응답없음.
그런데 갑자기 안에서「끙~」하는 강아지의 울음소리가?!
아버지「쉿! 엄마한테 발견되면 혼난다고!」
나 「헉! 엄마! 아빠가 강아지 사왔어!!!」
아버지「!!! 아, 아니야! 방금 전 소리는 내 울음소리야!!」
어머니가 방으로 뛰어오셨다.
어머니 「여보, 화 안 낼 테니까 문 열어봐요」
조심스레 문을 열어보니 치와와를 품에 안은 아버지의 모습이 있었다.
아버지 「주워온거야…불쌍하잖아…」
어머니 「무슨 주워온 개가 애완견 샾 박스에 들어있어w」
아버지 「(′Д`;) 앗!」
주웠다고 말하는 아버지의 등 뒤에는 치와와가 들어가 있던 상자와 각종 애완용품과 교육법 등의 책이 있었다.
아버지는 최근 용돈을 전혀 안 쓰고 모아 저 축, 치와와를 사셨다고.
오늘도 아버지는 치와와와 함께 즐겁게 놀고 계십니다.

cign (2008-03-23 18:03)
순간적인 변명이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자기 울음소리다' 라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