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딸

5ch VIP 개그 - 2008-02-08 14:02

얼마 전에,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다.

비행기로 다녀왔는데, 내 뒷 자리에 4, 5살쯤 되어보이는 여자애와 그 아버지가 앉았다.
 

(*′∀`*) 「봐 봐! 비행기 날개야! 엄청 크다!」

(´・ω・`)「크네」

(*′∀`*) 「와! 이제 하늘을 날아! 대단해!」

(´・ω・`)「대단하네」


이륙

(*′∀`*) 「와~ 난다 날아! 우리 집이 점점 멀어진다! 저 밑의 건물이 엄청 작게보여!」

(´・ω・`)「작다」

(;′∀` )「응? 왜 그래? 졸려?」

(´・ω・`)「응」

참고로-

(*′∀`*) → 아버지
(´・ω・`)→ 여자애

시종일관 좋아 어쩔 줄 몰라하는 아버지와, 침착한 딸 아이의 관계가 너무 드라마틱해서 웃었다.


댓글

라르페시 (2008-02-08 14:02)

아 귀여운 아버지;; 헛 그러고보니 1위!

어라 (2008-02-08 14:02)

그럼 전 2위네영

나루 (2008-02-08 14:02)

관계가 역전된 거군요.

r (2008-02-08 14:02)

헉! 놀라운 반전!

ㅇㅅㅇ (2008-02-08 14:02)

사실은 츤데레

kabbala (2008-02-08 15:02)

부모들이 아이들과 대화하다 보면 저렇게 되기 쉽상이지요.

나메 (2008-02-08 15:02)

ㅋㅋㅋㅋ 츤데레 여자애

인조소년 (2008-02-08 17:02)

으하하하 귀여워요

나나미 (2008-02-08 17:02)

오왕 ;ㅂ; 아버지랑 딸이 둘다 사랑스럽네요 ;ㅂ;d

steelord (2008-02-08 19:02)

유주얼 서스펙트 이후로 최고의 반전!

소원백목 (2008-02-08 22:02)

4,5살 쯤 되보이는 딸.... 확실히 드라마틱하다....

sr (2008-02-09 00:02)

(*′∀`*) : 우와, 꽃봐~ 너무 예뻐~ 꽃 너무 좋아~ (´・ω・`) : 피었네.. (*′∀`*) : 우왓! 하늘에 노을이 너무 예뻐~ (´・ω・`) : 해가 졌군..하아..추워.. (*′∀`*) : 밥이 너무 맛있게 됐다! 이럴때 너무 좋아~ (´・ω・`) : ......... -_-; 이건 어릴때부터 엄마(혹은 아빠)와 난데... 부모님들은 감정이 풍부하고 잘 표현하는데 비해;; 왠지 나는 ...

치즈크래커 (2008-02-09 02:02)

뭐 이것과 비슷한게 아닐까요? 산타크로스와 함께 사진을 찍은 아이들 중에서 80%이상은 울거나 울상으로 찍혀있다. 반면 옆에 서있는 부모는 해맑게 웃고 있다. 결국 많은 아이들이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아이'다움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것이죠.
뭬끼 (2008-02-11 00:02)
아니,분명 맞는 말일지도 모르지만,그런식으로만 생각하기에는 삶이 좀 슬프잖습니까.웃는게 남는것.
롤롤 (2010-01-10 12: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어렸을떄 산타클로스를 분장한 아저씨가 저희 집을 쳐들어 오셔서 (물론 엄마아빠가 고용하신 분이었지만) 너무 놀래 울뻔했지요. 그날 사진에서 저와 오빠는 겁을 잔뜩먹어 울상이었다는...

고등학생 (2008-02-09 02:02)

이건 예상못한 반전.. ㅎㄷㄷ

형광등 (2008-02-09 20:02)

제길.. 이륙하는 순간 왠지 역전된 관계를 눈치채버렸다. 표정을 멍하니 보다가 무심코 생각해버려 후회.. 반전을 예상해버리면 지는 거야.

나우로딩 (2008-02-10 00:02)

치즈크래커님 말씀 엄청나게 와닿네요.;

칠색 (2008-02-10 01:02)

맞어요 ㅋㅋ 애들하고 부모 대화하는 거 보면 부모들만 완전 신나씀 말이 통통 튀어요~

아스나리카 (2008-02-10 10:02)

아 완전 귀여워요 아버지ㅠㅠ

미소녀 (2008-02-10 15:02)

나데시코의 루리같은 느낌. 아니면 다코타 패닝 느낌. 아, 이제 이 아이도 커버렸나...ww

(2008-02-12 15:02)

반전이 상큼하네요

작은악마 (2008-11-11 10:11)

전 무뚝뚝함의 극치인 사람인데요.... 딸내미한테는 저런짓을 좀 합니다. 이야~ 꽃이네... 어쩌구 저쩌구.. (제가 꽃보고 저런 소릴 했다는걸 알면 기절할만한 넘들도 꽤 되죠 -_-; ) -_-; 애기인 딸한테 처음보는걸 설명해주고 강조해주기위해 저러는건.. 어느 부모라도 하는거죠.. 딸이 좀 무뚝뚝하면... 더 그럴거 같아요... 좀 밝게 놀라고.

... (2009-12-09 17:12)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