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과 콘프레이크

5ch VIP 개그 - 2008-02-05 18:02

아침, 여동생이 아직도 잠에서 덜 깬 눈으로 일어나, 그릇에 콘프레이크를 수북히 담았다. 그러더니 본인은
우유병으로 착각했는지 그대로 홍차 찻주전자를 가져와 그대로 콘프레이크를 담은 그릇에 따라버렸다.

잠이 덜 깨서 황당한 실수를 한 동생을 바라보며 웃음이 터지기 직전인 내 모습을 보고서야 뒤늦게 깨닫고
잠이 확 깼는지, 손을 흔들며

「아, 아니야! 착각하지마! 새로운 맛에 도전해본 것 뿐이야!」

라고 변명. 너무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어줬다w 여동생은 확실히 최고의 애완생물이라고 생각한다 …


댓글

A-Toll (2008-02-05 18:02)

우왕ㅋ 굳ㅋ 여동생 갖고싶어 ㅠ

코끼리엘리사 (2008-02-05 18:02)

이미지적으로는 누님의 남동생도 마찬가지!

케이나즈 (2008-02-05 18:02)

그리고 난 잠에서 깼다 란 루트는 없는건가요

카이 (2008-02-05 18:02)

아 씌발 꿈!

무플박사 (2008-02-05 18:02)

아시발꿈

소원백목 (2008-02-05 18:02)

무남독녀... 뭐라도 좋으니 동생이든 오빠든 언니든 있었으면...
마스카 (2008-02-05 20:02)
제가 당신의 오빠가 되어드리겠습니다! ...하악하악
레반테인 (2008-02-06 00:02)
이리 오시오. 냉큼 오시오!
카잔 (2008-02-06 06:02)
제가 오빠 노릇을 좀 잘합니다.하앍하앍
소원백목 (2008-02-06 16:02)
아니... 저기.. 하악하악만으로도 탈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저씨 (2008-02-07 21:02)
이게 더 웃겨 ㅋㅋㅋㅋ

(2008-02-05 18:02)

어릴적엔 어찌나 누나 동생이 갖고싶던지... 참 자식 많은 집안이 부러웠습니다만. 요근래 느끼는건, 역시 혼자가 최고. 그야말로 내가 즐길 수 있는 모든 시간이 나만의 것이라는건, 역시 형제자매가 있는 집안에서는 약간 어려운 일이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런고로 분가해서 조용히 혼자좀 살고싶군요... oTL
밀리 (2008-02-05 22:02)
자취 3년차. 방학 때 본가에 가족과 함께 있는 게 더 어색합니다. 물론 부모님께서는 기뻐하시지만 동생은....
나나 (2008-02-06 10:02)
이젠 슬슬 방에서 나와도 좋지 않을까ww
유후 (2008-02-06 12:02)
언니 넷~ 한때는 일곱 가족이서 32평에서 살았습니다~ 다들 시집가고 처음 마이룸이 생겼을때 어찌나 어색하던지요~~ ...

땅콩샌드 (2008-02-05 19:02)

그럴리 없습ㄴ디ㅏ.

나나미 (2008-02-05 19:02)

혼자가 최고에 올인 군대 다녀오면 좀 변할줄 알았는데...

엘레인 (2008-02-05 19:02)

지금 쓰고 있는 이 컴퓨터는 누님들이 준 용돈을 모아 산 컴퓨터라는. :$
스윙 (2008-02-06 12:02)
전 형부가 사주신 컴퓨터ㅋㅋㅋ

엘시캣 (2008-02-05 21:02)

글쓴이가 언니였다면

강태공 (2008-02-05 21:02)

동생이 무슨 애완생물이야. -_- (..........................)

ke (2008-02-05 21:02)

그러니까, 지금 이런 게임이 발매되었단 말이죠?

naen (2008-02-05 21:02)

벌써 초판 5만장 팔린 듯.

keai0212 (2008-02-05 23:02)

여동생이라.......갖고싶다....그거 어디서 파는거?

-a- (2008-02-05 23:02)

그리고 지금 여동생은 내 옆에 누워있다

r (2008-02-05 23:02)

...라는 에로게가 없냐고 물어보자, 점장은 슬픈 표정을 지으며 저에게 돌아가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오유프렌즈 (2008-02-06 02:02)

여기 리플 다는님들.. 이러지 마세요 불쌍해보여요
keai0212 (2008-02-06 11:02)
자아 그렇다면 이제 너도 마찬가지ww 너도 이제 우리가 있으니까 외로워하지 않아도 괜찮아www

익명희망 (2008-02-06 02:02)

다행이다, 애완동물이라는 말에 흠칫한 사람은 저뿐인가 했어요(...) 라면 끓이다가 저런 일 있었어요. 둘로 쪼개라고 건네받은 라면을 있는 힘껏 무릎으로 가격.(당시 다섯살쯤) 오빠한테 디지게 혼나고 가루가 된 라면을 끓여먹었습니다.

아스나리카 (2008-02-06 09:02)

내꺼 옷 가져가고 학용품 가져가고 이래저래 골칫덩어리인 여동생이 있습니다-ㅅ-좋지 않아요!
카잔 (2008-02-06 10:02)
옷은 엔간하면 공용,삼남매 중 가장 옷이 적었던 나. 누나것과 여동생것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뭐 하기야 그땐 친구놈도 없었으니까 으학학..orz
치즈크래커 (2008-02-06 12:02)
흠~ 그 여동생을 저의 남동생과 교환하시면 어떨까요...
카잔 (2008-02-06 14:02)
남동생따위!! 게다가 제 동생은 이미 결혼한 몸~

치즈크래커 (2008-02-06 12:02)

과연 여동생이란 생물은 저렇단 말이지... 내가 가진 남동생이란 생물은... 심부름시 1회 1만원이란 엄청난 비용 소모 집에 사다 놓고 아껴마시던 양주를 하루 저녁에 다 마셔버림 (난 2잔 마셨음) 내가 유학 다녀온 동안 내 자동차의 외장을 맘대로 튜닝 (꼴사나울정도로...라기 보단 양카?) 내가 회사에 다니기 시작하자 내 자동차를 가지고 학교로 날라버림 어느날 회사 갔다와 보니 XBox360이 사라짐 또 어느날 회사 갔다와 보니 360이 돌아와있고 이번엔 PS3가 사라짐 또 어느날 회사에 갔다 와보니 내 디카를 들고 3달 짜리 여행을 가버렸음... 등등...10대에 이어 20대에도 여전히 황당한 생물입니다...
.... (2008-02-06 12:02)
관대하시군요... 님이 제 오빠라면 이쁜짓 하고 잘 지낼수 있는데..... ㅋㅋㅋㅋ
? (2009-02-05 04:02)
조금 댓글이 늦었지만 형제 관계였다면 동생분 이미 죽었습니다.

미궁괭이 (2008-02-07 22:02)

환타를 더 맛있게 해보겠다면서 환타 오렌지맛에 설탕으로 추정되던 흰 가루를 듬뿍 넣더니만, 환타에 설탕을 넣으면 짜진다고 짐짓 진지한 톤으로 말하던 여동생(당시 7세)이 생각나는군요. 그 과정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던 저는 설탕이 아닌 조미료를 한웅큼 투여하는 그녀(당시 10세)를 보며 말없이 웃고 있었죠.

소가주 (2008-02-10 10:02)

제 여동생은 저보다 훨씬 어른스러워서 대하기가 불편한데.....저도 저런 귀여운 여동생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예를들면 이런식. ---------------------------------------------------- (마루에서 열심히 게임중.) 여동생 : (슬쩍 보더니) 또 무쌍이야? 나 : (발끈) 아냐! 똑같은 게임 아냐! 이건..... 여동생 : 어유~ 그러셨어요? (어르는 투.) 맨날 이런 패턴.

다ㄺ (2008-02-10 19:02)

제 동생은 저보다 어른스러운걸 초월해서 어머니의 시선으로 저를 쳐다봅니다. (.....) 가끔씩 툭툭 한마디씩 하는게 가드를 뚫고 제 심장을 파고들더군요. 흑.

카나시 (2008-02-12 09:02)

.. 친가를 가든 외가를 가든 제일 나이가 많아서(그래봤자 올해 18살밖에 안됬음.) 오빠라던가 .. 언니라던가가 필요합니다 .. ㅇ<-< .. 일단 중요포인트는 안경소녀에 작은 키(.......!?)<- 키힝 ㅜㅜ 오빠라던가가 갖고싶습니다 ㅇ)-< 맨날 명절때 내려가면 놀 애들이 없슴.. orz ..

(2008-10-19 15:10)

저같으면 홍차 부은 게 민망하면 닥치고 저거 다 먹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나가겠죠

마멜이 (2009-06-29 19:06)

아 부러워... 깝치는 남동생따위w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