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
5ch VIP 개그 - 2008-01-24 20:01며칠 전, 내가 여동생 방에서 똥을 싸고 있을 때의 일이었다. 갑자기 구 일본군복을 입은 낯선 남자가 들어왔다.
처음에는 도둑인가! 하고 놀랬지만 그는 말없이 충혈된 눈으로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조금 섬뜩한 느낌을 받은
내가「당신은 누구입니까, 우리 집에서 뭐하는 겁니까?」하고 묻자,「바보새끼!」하고 외치더니 그대로 희미
하게 사라져 버렸다.
그 후, 집에 돌아온 여동생에게 그 이야기를 했지만 울부짖을 뿐 도저히 이야기를 나눌 수가 없었다. 부모님도
고함치거나 아우성칠 뿐, 그 남자의 이야기는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
어쩌면 가족은 내가 모르는 비밀을 안고있는 것인가?
지금 생각해봐도 등골이 오싹하다.

워령 (2008-01-24 20:01)
1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