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의 위험한 점을 가르쳐주세요
5ch VIP 개그 - 2008-01-13 10:01* 아무래도 일본은 온라인/PC게임보다는 비디오 게임 시장 위주로 게임시장이 발달한 나라인 탓인지 아래의
이야기들을 보다보면 조금 '온라인 게임에 대해 의외로 잘 모르는구나'하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도 있네요.
4
중독되면 진짜로 삶에 타격이 옵니다
그리고 돈이 없어집니다
친구가 줄어듭니다
수면시간이 줄어듭니다
26
딱히 뭐뭐가 위험하다 라기보다는
중독되는 놈은 모든 것을 잃는다.
25
온라인 게임 중독이라는 건 어떤 느낌이야?
아침 7시에 시작했는데 정신 차리고보니 아침 6시였다, 이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 있지만.
27
난 재수생이지만 라그나로크 온라인만 하고 공부를 안 해.
그 정도로 중독성이 있어
41
너무 소모적이지wwwwwwwwwww
플레이 시간 300일이라던가wwwwwwwwwwwwww
1년 수명 깎인 것과 마찬가지라고wwwwwwwwwwwwwwwwwwwwwww
54
너희들이 제일 오래한 게임은 뭐야?
몇 시간 했어? 100시간? 200시간?
내 파이널 판타지 온라인 플레이 타임은 3000시간이다.
게다가 이 정도는 다른 사람에 비하면 많지도 않은 편.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초짜수준.
아직도 못 해본 컨텐츠, 할 수 없는 컨텐츠가 산처럼 쌓여있다고.
1만 시간을 넘겨야 간신히 게임 좀 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이야.
거기까지는 수행. 단지 열심히 수행.
55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좀 위험해
운영이 영 형편없다, 따위를 말하기 시작하면 이미 중독된거야.
그리고 그런 말조차 안 하게 되는 시기가 오면 더 위험해
84
아는 사람 중에, 온라인 게임으로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다고 한 사람이 있었는데
정말로 그런 만남이 있는거야?
88
이거 진짜. 봐봐.
90
>>84
온라인 게임 하다가 의외로 여자랑 만날 기회는 꽤 있어
게다가「어, 너는 여자였어?」하는 경우도 많고.
하지만 그 몇 배로 여자인 척 하는 남자놈들이 있지.
92
니트로 있다보면 다른 멤버가 사회생활 관련 이야기를 꺼낼 때
그 자리에서 멀어지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니까 그만두는 편이 좋아.
「나 내일 학교 가야되니까 오늘은 이만w」
「나도 내일 회사 가야하니까 그만w」
이런 대화를 눈 앞에서 보면...
98
온라인 게임에 빠지는 건 진짜 위험해
하루종일 그 게임 생각 뿐이고
밥 먹고 있는 시간이라나 잠자는 시간조차 아까워져.
간단히 말해서 온라인 게임 하는 시간 말고는 다 아까워져.
115
아는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게임을 그만둔다 >몇 달 뒤 돌아온다.
아무 말 없이 사라진다 >돌아오지 않는다
125
>>115
게임 그만두기 전에 은퇴따위를 지껄이는 놈은 곧 돌아온다고
129
일단 캐쉬 아이템이 있는 게임은 그만두는 편이 좋아
「나는 절대 사용하지 않을테니까 월 정액제 게임보다는 그런 제한적 무료 게임이 더 좋다」하고 생각해도,
어느새 조금씩 손을 대기 시작해서 그대로 마구 질러버리게 돼
차라리 월 정액제 게임이면서 캐쉬 아이템같은 것이 없는 게임이면 게임 외적으로 쓸데없이 소비하는 돈이
줄기 때문에 오히려 돈이 더 모여
그리고 나도 파이널 판타지 온라인 하지만, 저 위에 1만시간 어쩌고 한 이야기는 너무 과장된 것 같다
어느 온라인 게임이든 마찬가지지만, 첫 플레이부터 팁이나 공략 같은 것을 찾아가며 단번에 진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놈은 별로 안 빠질 듯. 시간이 걸려도 자기 힘으로 부지런히 아이템을 찾는다거나 LV99를 채우는 데서
기쁨을 찾는 타입은 꽤 빠지겠지만.
134
난 온라인 게임을 전혀 모르지만, 어떻게 온라인 게임으로 돈을 버는거야?
아이템이 팔리면 어딘가의 계좌로 돈이 입금되고 그러는거야?
150
>>134
기본적으로는 리얼 머니 트레이드.
아주 드문 확률로 얻을 수 있는 고급 아이템이나, 어이없을 정도로 입수하기 어려운 아이템이나, 아니면 온라인
게임 세계 속의 게임머니를 벌기 어렵기 때문에, 그렇게 구태여 시간을 들일 바에야 차라리 그냥 현실세계의 돈
으로 그걸 갖고 있는 사람한테 사면 되잖아, 라는 식.
수요가 있으면 공급도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규정상 금지라고는 해도 거의 어떤 게임이든 그런 현금거래는
있지.
그 이외에는 충분히 키운 캐릭터의 계정을 판다던가, 뭐 그런 정도.
167
온라인 게임을 한다면 각오해야 하는 건 폐인보다는 이별이다.
하다보면 이상하게 자주 마주친다거나 해서 우연히 친구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틀림없이
언젠가 그 녀석과는 못 만나게 된다.
내가 폐인이 되던지 그가 폐인이 되던지.
은퇴했을 때 무엇보다 추억으로 남는 것은 게임 속의 그 어떤 이벤트도 아니고,
초보자들끼리 왁자지껄 떠들면서 그 세계의 룰이고 더러움이고 뭐고 아무 것도 모르는 시절의 작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날들.
난 그런 일들을 경험했기 때문에 온라인 게임의 옛날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느새 눈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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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온라인 게임을 하고 있는데, 지난 달에 아는 사람이 게임에 10만엔을 투자한 사람이 있어서 놀랬다…
5000SP(엔)으로 구입할 수 있는 한정 캐쉬 아이템이 있었는데,
A 「이 아이템(특전 아이템) 어떻게 하지…」
나 「왜? 또 얻었어?」
A 「보관고에 20개를 넣어두었더니 다른 짐을 넣을 수가 없어서 방해가 되네」
나 「……」
사회인의 무서움을 봤지.
231
플레이를 그만뒀으면서도 언젠가 반드시 복귀하겠다며 패치를 항상 업데이트해서
클라이언트를 항상 최신 상태로 해두면 말기.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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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스타 온라인을 하고 있지만w 일주일에 이틀 정도 접속하는 수준.
플레이 시간은1500시간. 만약 시간급 1000엔짜리 알바를 했다고 치면 150만엔이다.
아까워… 아무튼 나는 별로 중독성은 없으니까 상관 없지만 w
그런 조짐이 보이면 은퇴할테고\w
뭐 이건 다 판타지스타 온라인이 재미없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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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이 그렇게 위험해?
간단히 말하자면, RPG에 채팅 기능이 붙어있을 뿐 아니야?
그런데도 그렇게 빠진단 말인가
314
>>274
패스트푸드와 쥬스 정도의 조합이랄까. 하다보면 독특한 중독성이 있어.
게임 속에 아는 사람이 생기기라도 하면 끝장이지.

007 (2008-01-13 10:01)
1등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