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동성애 체험
5ch VIP 개그 - 2007-11-15 05:113일간 하는 단기 아르바이트의 마지막 날. 지쳐서 돌아가던 나(21)에게, 같이 일했던 그룹의 리더였던 당시
28세의 그 형이
「너, 전철 나랑 같은 방향이지? 같이 타고 가자」
라면서 말을 걸어왔다. 잡담하면서 역을 향해 전철을 탔다. 한참을 가던 중,
「아, 이제 저 다음 역이에요」
라고 하자, 그 형은
「거기에 나 아는 술집 있는데, 한턱 쏠께」하며 술자리를 권했다. 한가하기도 해서
「진짜요? 고맙습니다!」하고 함께 마시러 갔다.
조금 취한 후, 역에서 둘이서 집을 향해 걷던 도중 고가도로 밑 어두운 길에 접어들자 갑자기 내 팔을 붙잡더니
골목으로 끌고갔다. 그러더니「좋아해」라면서 키스를 하려고 했다. 나는 그 사람을 밀쳐내며 거절했다.
그러자 그는 가만히 나를 뚫어져라 응시하는 것이었다.
난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저····아직 동정입니다. 여자아이와도 한번도 키스 해 본 적 없어요···」
라고 말하자, 그 사람이 살짝 웃으면서,
「후, 그런가···, 아직 직구조차 던질 수 없는 상황에, 변화구는 무리겠지···」
라는 의미불명한 말을 중얼거리고는 미안하다며 떠나갔다.

힉 (2007-11-15 05:11)
... ... 뒷모습이라도 멋지게 보이려고 한 말일까요....O<-< 어쨌든 의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