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휴대폰

5ch VIP 개그 - 2007-10-28 19:10

얼마 전 어머니가 휴대전화를 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문자 메세지를 보내는 법도 배운 듯 한데-


엄마       : 내 문자 받앗어?

답장(나) : 받았어

엄마       : 진자 받앗어?

답장       : 받았어. 그리고 이번에는 된소리 발음도 써서 보내봐!

엄마       : 끄래 문짜 찐짜 빧았으면 쩐화 해쭤


엄마 너무 심해w



* 역주 : 원문에서는 일본어의 탁음을 소재로 한 개그였습니다만 이해를 쉽게하기 위해 된소리 버전으로
            수정했습니다.


댓글

마도로 (2007-10-28 19:10)

언제 봐도 참 번역 센스 있게 하십니다.

Thanatos (2007-10-28 19:10)

저번 하이쿠 때도 감동했지만..역시 리라님..ㅋ

엄마가 (2007-10-28 20:10)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 가끔씩 'ㅇㄷ'라고 달랑 두자써서보내는 우리엄마도 귀엽지만 ㅋㅋㅋ
하루 (2007-10-31 21:10)
'ㅇㄷ'는 귀엽죠 저희 엄니는 화나면 'ㅆㅂ'라고 답장이 옵니다

(2007-10-28 21:10)

요즘 저희 어머니는 저에게 문자를 보내실때 어디서 배우신건지 통신어체를 쓰시더군요.... 아....어머니......
아유 (2007-10-29 01:10)
저희 아버님......제가 뭐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답변 "ㅇㅋ"........저 이런말 안 씁니다. 저 이날 학교에서 기절초풍했어요... 대체 이런건 어디서 배운 거야, 아빠...
GoodSpeed (2007-10-29 11:10)
저.. 쓸데없는 참견이지만 아버지께서 살아계실 때는 아버님이라고 부르는 거 아닙니다!
잭 더 리퍼 (2007-10-29 21:10)
GoodSpeed// 훗 머리가 굳으셨군요. 시아버님일 가능성도 생각해 보세요.
Humm (2007-10-29 21:10)
<아빠>인데 시아버님이요?;;
neia (2007-11-03 02:11)
GoodSpeed// 저도 쓸데없는 참견입니다만, 남의 아버지를 를 부를 때'아버님'이라 합니다. 친부모님께는 아버님 어머님이라 부르지 않아요... 돌아가신 경우에 '아버님'이라고 부른다는 건 이 덧글로 처음 접한 터라 확신은 못 하겠지만요.

dorogh (2007-10-28 21:10)

예전에 네이버 리플에 꾸준플로 올라오던 '님뜰아 씨프트키까 않빠쪄요 @#%^$#' 시리즈가 생각나네요

나나미 (2007-10-28 21:10)

진짜로 시프트키가 안 빠지던 분까지 피해를 입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그런적있어서 검색하니까 막 질문자 구박하는 답변만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감 (2007-10-28 22:10)

윗 분들 댓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급 웃어서 배가 찢어질 것 같아요;w;

쓰레기단장 (2007-10-28 23:10)

아 TT 남의일이 아닙니다 흑... 누가 일본말 쉽댔습니까 화점 하나 빠뜨리면 울나라로 따지면 맞춤법 엉망 통신체 취급;;; 화점뿐만 아니라 외래어의 장음부호 이것도 죽음입니다.... 외국인은 좀 봐주면 안되나 -_-;;;;; ps.처음으로 업무메일 보낼때 시작을 곤니찌와 했다가 엄청 욕먹었지말입니다;;;;;;
(2007-10-29 01:10)
저 정말 몰라서 그러는데요, 곤니찌와로 시작하는게 왜 욕먹을 일인가요? 알려주세요~ 마지레스 부탁 orz
... (2007-10-29 04:10)
엇//정확히는 곤니찌와가 아니라 '콘'니찌와라고 써야 하거든요(...)
귀차나 (2007-10-29 12:10)
업무메일에서는 보통 사내메일에서는 오츠카레사마데스. 사외메일에서는 오세와니낫떼 오리마스로 써야되어서 그렇지 않나요.
폭렬 (2007-10-29 20:10)
그런것도 있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중요한 업무메일에 '안녕~'하고 시작하는거랑 다를바 없어보이는데요;;;;
Gendoh (2007-10-30 01:10)
폭렬// '안녕' 조차도 아닌, '안령-_-/~' 이라고 적은 셈이죠.
으하 (2007-10-30 13:10)
안령-_-/~ 이라니 정말 이해가 한 방에 되네요
쓰레기단장 (2007-10-31 00:10)
답을 이미 다 달아주셨네요 ^^; 일단 제가 의아했던점 몇가지를 들어볼께요 ^^; 1. 서간문에 おはようございます。는 되는데 こんにちは。는 안된다 -__;; 원래 곤니찌와(정확한 옮김이면 콘니찌와 로 쓰지만 사실 발음으로는 공니찌아 에 가깝습니다) 자체는 반말이 아닌데, 서간문에는 친구끼리만 쓴다는군요. 2.오후 4시에 출근한 놈도 おはようございます。라고 인사함. 3.마무리로 以上、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치는거 매우 구찮.... 4.화장실 가는길에 회사동료 마주치면 역시お疲れ様です。제발 화장실에서는 그냥 모른척 해주면 좋겠다;;;; 5.저만그런진 모르겠는데 들어갈때 失礼します。라고 실수 많이 합니다. 우리말에선 들어갈때도 실례합니다 라고 말해서 그런듯... 일본어에선 들어갈때는 御免ください。혹은 お邪魔します。를 쓰는건 사실 일본어 좀만 공부하면 아는거지만, 居る랑 有る랑 헷갈리는거랑 비슷한거죠 ^^; 마지막으로, 우리말이 역시 짱이지 말입니다.
dfgdf (2007-11-07 00:11)
안령-_-/~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소기 (2007-10-29 06:10)

아하하, "아들, 잘 지내염?" 같은 문자를 받으면 그대로 폭소합니다

엄마밥줘 (2007-10-29 10:10)

저희 엄마는 알겠어를 알. 하고 보내요 ㄱ-... 첨엔 뭔말인가 했음;

Humm (2007-10-29 11:10)

너무 귀여워요!! 우리 어머니도 '진자 받앗어?' 딱 이런 문자 스타일 ㅋㅋㅋ

여우별 (2007-10-30 22:10)

우리집의 경우 : 저 > 살거 다 샀어요 지금 들어가~ 엄마 > 응ㅇㅂㅇ/ 어서 들어와>.< 딸♡ 친구집의 경우: 친구 > ㅇㅇ이랑 오락실간다~ 저녁시간까지 드가께~ 친구엄마 > 응~~~~~~~(이하 모든 여백이 ~로 채워져있음) 둘 다 실화입니다. [...]

아빠 (2007-10-31 22:10)

나 : 아빠어댱 ㅇㅇ.. 일찍좀댕기라 아빠 : [긴급메세지] 에~~~~~~~~~~~~ 나 : 아빠 어디야! 일찍 좀 다녀! 아빠 : 그래 나 : ㅠㅠ 야자빼조나.. 힘들다 아빠 : [긴급메세지] 에~~~~~~~~~~~~ 나 : 야간 자율학습 하는거 제외시켜 줘, 나! 힘들어! 아빠 : 싫은데

잇츠마소울 (2007-11-29 04:11)

나 : 엄마 나 공장다니고싶어 엄마 :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