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아침

5ch VIP 개그 - 2007-10-03 00:10
나는 학교까지 전철로 통학을 하는데, 제법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만화잡지 1권 정도라면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지난 주, 소년 선데이를 다 읽었을 때, 문득 맞은 편에 앉아있던 녀석을 보자 녀석은 마침 소년 매거진을 다 읽은
참이었다. 상대도 이쪽의 시선을 눈치채고, 서로 말 없이 일어나 그대로 서로의 만화잡지를 내밀었다.

왠지, 승부가 끝난 후 유니폼을 교환하며 서로에 대한 우정을 나누는 듯한 상쾌함을 느낀 아침이었다.

댓글

時水 (2007-10-03 00:10)

멋지네요..

Southpaw (2007-10-03 01:10)

이 뭐..

KIMJS (2007-10-03 01:10)

ㅋㅋㅋ 이런 덜덜덜;;;; 나중엔.. 단행본으로??!!

아힌 (2007-10-03 01:10)

하지만 그들의 자리는 이미 누군가가 차지한 후...

길손 (2007-10-03 01:10)

ㅋㅋ 멋지군요

현진 (2007-10-03 10:10)

매거진은 이미 한물 갔다는. 소년이여.. 청년지를 읽어라

케르 (2007-10-03 12:10)

=ㅁ=;;;;

snowall (2007-10-03 13:10)

산케하다!

크랏세 (2007-10-03 16:10)

그리고 그녀석은 내 옆에 잠들어있습니다..(우려먹지마!)

아스나리카 (2007-10-03 21:10)

어쩜; 서로 시선으로 의견을 교환한 것인가요 크하핫;

타누키 (2007-10-04 08:10)

하하 이거 좋아요~

코끼리엘리사 (2007-10-04 13:10)

그러고보면 우리나라에서도 무가신문을 가지고 비슷한 광격을 종종 보게되죠. 근데 선데이와 메거진이라는데에 강한 싱크로를 느끼는 이유는 대체... [...]

쓰레기단장 (2007-10-05 01:10)

고단샤와 쇼가쿠간을 대표하는 소년지라서 그럴까요... ... 단 둘 합쳐도 점프한텐 안댑니다 ;;;

호이 (2007-10-29 20:10)

사회는 이런 매력적인 센스를 가진 사람들로 꽉 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