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의 친구 중에 하나가 나루히토 황태자와 학창시절 같은 학교(각슈인)를 다녔다고 한다. 그리고 그 친구는
놀랍게도 황태자에게 코브라 트위스트를 걸었던 적이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내가 황태자 전하가 화를 내지는
않았대? 하고 묻자,「전하는 입다물고 참고 계셨대」라고.
다른건 몰라도.. 태국같은 나라보면..
국왕을 중심으로 나라가 단결해서-_-a
쿠데타 위기를 수습한다던가 하는거 보면..
우리나라도 어떤 정치적인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존재(?)
가 있다면 하는 생각이 가끔 들더군요..
쩝.. 아무래도 대중은 막연히 신뢰할 존재를 필요로 하는 건지도..
맹목적으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니-_-a
갈수록 '정치 따위 아무래도 좋다' 라는 사람들이
늘어나는거 보면 더더욱.. 자정능력을 잃어가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ㅎㅎ 이 뭔 소릴 하는 건지 ㅎㅎ 뜬금없이
우리나라도 궁이 인기있을때 대한제국의 직계후손인 한 여성이 온라인상에서 '공주님' 소리 들으면서 이슈화된적이 있었죠. 전 입헌군주제에서 황실에 대한 대접이라는건 전제국가에서 민주국가로의 전환을 피를보지 않고 평화적으로 할수있도록 포기한 대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생기는데 아쉽게도 대한제국 왕족들이 별로 한일이 없기에 우리나라에선 불가능한 대접이겠죠.
저는 오히려 우리나라가 어떤 구심점이나 영웅, 대리인을 찾아서 쫒아가는 수동적인 국민들 보다는, 모두가 자기 이득을 위해 살지만 그 경쟁이 공정하게 이루어지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게 강대국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그런데 아직 먼것같네요. 그냥 뭐 마스코트적인 존재로서 왕족같은게 있으면 흥미거리로는 괜찮겠다 싶어요. 이런 이야기거리도 있으니...
파란피// 후진국가의 전형이라는 말은 후진국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말이지 후진국가라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오해를 불렀다면 죄송합니다.
더구나 민주주의가 탄생했다고 해서 정치적으로 꼭 선진국은 아니지요. 얼마나 잘 유지하고 발전시키느냐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민주주의 국가를 자랑하는 미국도 대선에서 직접투표가 아닌 간접투표를 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의 문제점은 지난 2000년의 대선에서 충분히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왕이 있느냐, 정확히 말해 모든 국민이 평등하느냐 계급으로 나뉘어져 있느냐는 민주주의를 평가하는 데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국가가 법으로 보통 국민보다 위에 있는 특권국민(?)을 규정하고 보호한다는 것은 당연히 근대국가의 모습이 아니며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 때 없어져야 할 제도인 것이죠.
마지막으로 한국의 민주주의가 세계 정상급이라고 한 것은 좀 과장이었습니다. 하지만 헌법상 모든 국민이 평등하고 국민의 힘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이끌어내었고 (액면 그대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할 지라도)고졸 출신 대통령이 탄생하는 대한민국은 굉장한 수준의 민주주의를 가진 나라인 거죠.
비판적이라는 말은 객관적이라는 말과 같습니다. 나쁜 점은 확실히 지적하되 좋은 점에 대해서도 신중한 판단을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유머 사이트인데 조금 부드럽게 이야기하지 못한 점은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음... 그런데 잘 기억이 안 나네...
코브라 트위스트가... 그 양 다리로 한쪽 팔을 고정시키고 팔을 꺽는 기술이었던가요
아니면 어깨를 끼워서 허리를 꺽는 기술이었던가요
어쨌든 어렸을 때는 기껏쓸 줄 알았던 기술이 헐크호간의 무릎찍기 랑 콩찍기 밖에 없어서...
(백드롭이나 자이안트 스윙 쓸 줄 아는 친구들 부러웠다는...)
랜디 // 그런 의견이셨군요, 오해가 있었다니 다행이네요. 괜히 화낸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 ... ) 그렇지만 군주제에 대해 영국 국민들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전통과 명예에 대한 존중이라는 시각에서 이해하는 중요성, 미국의 대통령 간선제가 가지고 있는 나름대로의 장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왕족이라도 있으면 우리나라 문화제라던가 그런게 제대로 지켜질거 같은데요...
왕족들이 쓰는거니 -_-;
지금보면 문화제들 다 푸대접받고... 제대로 관리 조차 안되더군요...
저번에 보니까 그 창덕궁(정확히 기억이 안나는)쪽인가... 아무튼 취사하면 안되는데 인데 -_-
거기 관리하는 공무원들이 그 뒤쪽에서 회합한다고 모여서 -_-
취사하면서 놀더군요.... 뉴스에 나오던데... 아주 개막장...
민주주의를 논하기 전에... 왕족이 있음으로서 생길 수 있는 장,단점을 논했으면 하네요...
예로 문화재만 해도... 관리비용은 엄청 들어가는데 제대로 관리되지가 않고 있죠...
최소한 명예적이긴하지만 왕족이라도 있으면... 거기가 그렇게 방치 될까요?
돈 조낸 쓰면서 문화재같은게 제대로 관리 안되는거랑 왕족한테 돈 주고 문화재 관리가 더 좋아지는거랑...
어느쪽이 나을거 같나요?... 그리고 왕족한테 안준다고 해도 지금 국민의 세금으로 헛돈쓰는 국회의원이나 공무원들이 많습니다... ㅡ.ㅡ 너무 엄청난 민주주의라 그럴테지만요
문화재따위 어떻게 쓰든 제재해주는 기관 자체도 없으니... 문화제관리청 같은데는 제대로 일하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쩝 -_-;
뭐 우리나라 문화 자체가 제대로 관리가 안되는 것에 대한 푸념 같은거였습니다...
헌법에서 왕정복고를 차단하고있죠 ㅇㅅㅇ
11조를 보면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은 법 앞에서 평등하며, 어떠한 형태로도 사회적 특수 계급의 창설을 금지한다고...
가끔 보면 조선왕조 후손들 중 몇몇이 왕정복고가 어떻니 하면서 자기네들끼리 모여서 즉위식하고 하는거 보면 아주 꼴보기 싫더라고요.
Manglobe (2007-09-08 11:09)
제가 첫 댓글을 달다니, 영광이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