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의 스마일 서비스

5ch VIP 개그 - 2007-08-28 23:08

전에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여자애가「한달에 한 명 정도는 꼭 스마일을 주문하는 고딩들이 있어서
귀찮다」고 푸념한 적이 있었다. 덧붙여서 그녀는 그런 짖궂은 주문에는 항상「이미 드렸는걸요」하고 생긋
웃으면서 되돌려주는 센스쟁이.

그러나 그러던 어느 날, 그 센스답변에도「나는 여기서 먹고갈게 아니라, 집에가서 먹을 생각인데 스마일은
집에 가져갈 수가 없잖아요」하고 한층 더 짖궂게 구는 녀석이 있어서, 자기도 모르게 그만「(마침 폐점 직전
이었기에 스트레스가 꽉 차 있던 상황이었던 듯) 갖고가기는 뭘 가져가! 집에 가져가고 싶으면 자기 여자친구나
데리고 가던지!」하고 소리쳐버린 것이었다.

당연히 점장은 그녀를 불러 크게 야단을 쳤고, 조금 눈물까지 지으며 돌아가던 길. 그 짖궂은 녀석이 뜻밖에
가게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죄송합니다, 가벼운 조크였는데 그렇게 되어서...」라며 근처에서 산 케이크를
건네주었단다.

결국 그녀는 그 놈과 사귀게 되었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물론 지금 내 옆에서 잠들어 있는 게 바로 그녀고 말이다.


댓글

dus|Adrenalin (2007-08-28 23:08)

처음 오자마자 첫타를 먹는군요 (..) 실컷 웃고 있습니다.

강설 (2007-08-28 23:08)

이런종류의 염장엔 약합니다 참아주세요 ㅜㅜ

지나가던 사람 (2007-08-28 23:08)

'포장해 주세요' 라고 한 번 해 보고 싶은데...

페코 (2007-08-29 00:08)

구라즐.... ....

HelpYourself (2007-08-29 00:08)

구...구라즐!!! ㅠㅠ

크로늄 (2007-08-29 00:08)

역시 구라인가 -_-

감자 (2007-08-29 00:08)

상투적인 답변이 있죠.. 무슨 게임 시나리온가요?

잭 더 리퍼 (2007-08-29 00:08)

에이~ 자기가 아니라 그놈이라고 3인칭을 쓰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글쓴이는 불륜상대라던가, 단순히 찜질방에서 옆에 누워 잡담하던 사람이라던가, 거울이라던가, boodoo인형이라던가, 걷어찬 이불일테죠. 음, 이걸로 납득.
지나가던 양키 (2007-09-30 19:09)
부두인형 할때 부두는 VooDoo 입니다. boodoo 라니 ㄱ-;

ampstyle (2007-08-29 02:08)

...오호

나나미 (2007-08-29 03:08)

이런 히로인 좋아요 ;ㅂ;;;;;;;

즐염 (2007-08-29 04:08)

케로로에서도 맥 스마일 서비스에 대한 비슷한(?) 패러디가 나오죠

길손 (2007-08-29 10:08)

아아, 흐믓해지는 스토리...는 개풀orz

제로 (2007-08-29 10:08)

무슨 에로게 시나리오죠?(막장)

-- (2007-08-29 10:08)

툭하면 무슨게임이냐고 하는것도 지겹다 그만해라 재미도 없다 질리지도 않냐
ppp (2007-08-29 13:08)
안질려
코끼리엘리사 (2007-08-29 13:08)
( 'ㅁ')ノ {게임이냐는 리플에 질린 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 (2007-08-29 14:08)
하다못해 레파토리라도 바꿔라 맨날 똑같은 리플 달리면 재밌니
윤정호 (2007-08-29 16:08)
으음 그렇다면, 이게 무슨 경영 게임 시나리온가요? 핑클 치트키 치고서 해도 그대로 되나효?
4Sqd (2007-08-29 16:08)
안 지겹댜
이런 (2007-08-29 19:08)
리플이 더 지겨움ㅇㅇ
제로 (2007-08-29 22:08)
그 의외의 건 생각할 수도 없어서…….
ㅂㅈㄷ (2007-08-30 08:08)
우와 새로운 시츄에이션이네요? 어느 잡지 연재인가요? 셰어 해시값좀 알려주세요. <- 어때?

가람 (2007-08-29 13:08)

좋아좋아. 그 에로만화 사주도록 하지.

감청 (2007-08-29 15:08)

당시 여친이 없어서 점원이 하란대로 못했던거구나..

ㅇㅇㅇ (2007-08-29 18:08)

꿈은 자면서 꾸는 거란다.

가람 (2007-08-29 19:08)

이런 류의 이야기 중 가장 리얼한 이야기라면 역시 http://newkoman.mireene.com/tt/85 <- 이것 시....시밤....눈물이 멈추지 않아!!!!
제로 (2007-08-29 22:08)
쵸 wwwwwwww ㅠㅠ

꼬마 (2007-08-30 00:08)

...이거어어언!(...)

아스나리카 (2007-08-30 01:08)

이런건 너무 멋있어요!

욕심쟁의 (2007-08-31 21:08)

참신한 리플 달겠음

욕심쟁의 (2007-08-31 21:08)

미시시피

마유라 (2007-08-31 22:08)

이거 내 이야기군 ...이라면 참신하겠지만 거짓말이 되는군

스윙 (2007-09-01 19:09)

아 이사람 지금 친구 애인이랑 바람피고 있는건가요 ...라고 생각한 저는 이미 막장이군요=_=........훗..

지나가던 나그네 (2007-10-19 13:10)

그 짖궂은 녀석 = 나

루루찡 (2011-05-10 23:05)

남의 애인을 채가다니 썩을 생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