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의 뉴스
5ch VIP 개그 - 2007-08-15 00:08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미국인 친구와 인터넷에서 채팅을 하다가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
미국인 「난 말이야, NHK같은 일본 뉴스 프로그램을 자주 보곤해」
나 「어라? 왜요? 일본 뉴스를 아무리 봐도 당신한테는 아무 상관 없잖아요?」
미국인 「그야 그렇지만, 여기(미국)는 맨날 전쟁보도 뿐이라. 이젠 전쟁 뉴스 따위는 지겨워. 혹시 CNN 알아?」
나 「당연하죠, 유명하잖아요 CNN」
미국인 「CNN에 새 스폰서가 붙었는데, 어디라고 생각해?」
나 「글쎄요, 지금 대화 흐름을 봐서는 보통 회사는 아닐 것 같은...」
미국인 「그래! 놀랍게도 CNN의 새 스폰서는 미 해군이라구!」
나 「엑? 정말?」
미국인 「못 믿겠으면 CNN을 보라구. 프로그램 전후에【이 프로그램은 미 해군이 보내드립니다】문자가
나온다니까」
나 「굉장하네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왜 일본 뉴스를 보나요?」
미국인 「일본 뉴스는 왠지 평화 그 자체같단 말이야. 너무 평화롭다니까」
나 「일본 뉴스가?」
미국인 「꽃이 핀다던가, 바다표범의 상륙이라던가, 벚꽃 전선이 북상 중이라던가!! 그야말로 상상도 할 수
없는 뉴스가 나온다니까」
나 「아, 그러고보니 그건 별로 의식해 본 적이 없구나」
미국인 「그건 니네 나라가 평화롭기 때문이라구. 제길! 미국의 매스컴은 최악이야!」
나 「꽃이라, 그러고보니 이제 곧 꽃놀이 계절이네요」
미국인 「꽃놀이? 꽃을 보면서 산책하고 나들이하며 노는 그거 말인가? 아아, 일본은 어째서 그렇게 평화
롭단 말인가! 젠장! 어째서 꽃이 피는 것 따위를 일일히 뉴스로 보도하는거야! 너무 평화스러워!」
나 「저기……」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새삼 일본정부의 평화외교와 평화헌법의 무서움을 알았습니다.

ManBeast (2007-08-15 00:08)
팍스 아메리카나는 미국 얘기가 아니었던가..